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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엑소] 이중인격 카이 (feat. 쑥스)
작성자:
김민정
조회:
25301
등록일:
2019-07-03
‘제천 노블휘트니스 스파 화재 수사본부’ 관계자들이 24일 제천 노블휘트니스 스파 건물관리인을 체포했다. 지난 21일 이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29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다. 2017.12.24./뉴스1 © News1 엄기찬 기자변호인에 해명…"열선 작업도 전문업체가 해야 하나 직접해"(충북·세종=뉴스1) 엄기찬 기자,송근섭 기자 = 29명의 사망자를 낸 ‘제천 화재 참사’ 건물 관리인 김모씨(50)가 국선변호인을 통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27일 ‘노블휘트니스스파 화재 충북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건물주 이모씨(53)와 청주지법 제천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는다.김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형법상 업무상과실치사상이다.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건물주와 달리 김씨는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화재 발생 약 50분 전 발화지점인 건물 1층 주차장에서 한 얼음제거 작업과 관련해 진술을 번복했다고 경찰은 밝혔다.하지만 ‘천장에 설치된 열선을 펴고 얼음을 제거하는 작업을 했다’는 마지막 진술은 그나마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경찰 조사에 협조 중인 김씨는 국선변호인에게 억울한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특히 가장 많은 사망자(20명)를 낸 건물 2층 여자사우나의 대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여탕이라 나도 구조를 잘 알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2층 비상구 출입통로는 목욕용품을 쌓아두는 선반에 가로막혀 있었다.이 때문에 안에 갇혀있던 희생자들이 제 때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김씨는 이에 대해 여탕이라 본인이 들어가기 어려웠고, 내부 구조를 잘 아는 여탕 직원 3명 중 2명이 최근 해고돼 대피를 유도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의 증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화재 발생 약 50분 전 이뤄진 얼음제거 작업이 불씨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얼음제거나 열선 정리작업은 전문업체에 맡겨야 하지만 건물주 지시로 내가 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씨의 국선변호인은 “향후 수사과정이나 법정에서 다퉈볼 여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21일 오후 3시 53분쯤 충북 제천시 하소동 노블휘트니스스파에서 화재가 발생해 29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다.건물 관리를 맡고 있는 김씨는 건물주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songks8585@news1.kr▶ '평창2018' 관련 뉴스·포토 보기▶ 네이버메인에 ‘뉴스1채널’ 설정하기!▶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제보하기![©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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