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에 멈춰서더니 근육의 밀도가 변형되기 시작했다
이윽고 모습이 변하며 두억시니와 같은 변형을 일으켰다
다른 도깨비들은 싸우는 와중 진화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무영은 확신했다
진화 따위가 아니다 그런 고상한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찾았다
무영의 입가가 일그러졌다
위험을 타개하고자 두억시니로 변한 것이겠지만 그게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다
저놈이다
모습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요정
헤들리의 소
드디어 찾았다
놈이 노리는 게 무엇인가
하지만 당장에 노리진 않는다
아직까지 헤들리의 소가 무영을 의심하는 기색은 없었다